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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온다" 日아케이드업계 긴장 01-08-06 19:05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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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6

게임쇼 참가 봉쇄등 노골적 '딴죽걸기'

한국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을 경계하라.

일본 업체들이 국내 업체들의 급성장세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일본 업체는 최근 노골적으로 한국 아케이드 게임 업체들에 대한 '딴지 걸기'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웨어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지난 3월 춘계 도쿄 게임쇼에 한국 업체들의 참가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데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추계 동경게임쇼에도 한국 업체들의 참여를 허용치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아케이드 게임 전시회인 잠마쇼(JAMMA)와 AOU도 한국 업체들의 제품 전시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게임쇼 출품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 같은 일본 업체들의 노골적인 견제는 자국시장이 노동 비용 상승과 게임장의 대형화에 따른 소형 게임장의 잇단 퇴출 등으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이 일본 업체들을 위협할 만큼 높아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최근 한국 아케이드 게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뿐아니라 기술력으로도 일본 업체를 압박하면서 동남아 시장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일본의 이 같은 봉쇄 정책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케이드 게임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해외 유명 게임쇼에서 진행되는 수출 상당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99년 영국 ECTS쇼에서 지씨텍이 거둔 수출 상담 실적. 이 회사는 ECTS에 낚시 게임인 ""환상의 낚시(Fantasy of Fishing)"" 를 출품, 총 6,5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내 업계를 놀라게 했었다.

지씨텍은 지난 4월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 유통사인 국제산업개발유한회사와 ""에어 캐치"" 와 ""푸시팡팡"" 등 신작 경품 게임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최근 브라질의 유통사인 TTL과의 계약 금액인 32억원을 합치면 상반기중에만 46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이정학 사장은 ""기존 업체들이 제품을 개발, 시장에 내놓은 후 계약을 맺었던 것과는 달리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철저히 고려해 샘플을 제작, 선주문-후제작 방식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코스닥 등록 업체인 이오리스도 게임쇼 출품을 통해 맺은 해외 업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오리스는 99년 일본 잠마쇼 참가를 계기로 대만, 홍콩, 이탈리아 등으로 자사의 최고 히트작인 ""히든 캐치"" 시리즈를 판매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오리스는 게임 제작에서 게임 유통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이오리스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2"" 를 아케이드 게임으로 제작, 하반기중에 국내외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락실에서도 포트리스2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엑스포테이토는 99년 도쿄게임쇼에 미완성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 !"" 를 선보인 후 게임종합지원센터의 사전 제작 지원금을 받아 개발 완료했다.

지난해 엑스포테이토는 완성된 컴온베이비로 미국 E3와 영국 ECTS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이탈리아와 홍콩, 대만에 100여대의 게임기를 수출했다.

PC 게임으로 전환된 컴온베이비 패키지는 대만에서만 약 5만장 정도가 팔리는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엑스포테이토의 이상헌 사장은 ""외국 업체들이 요구하는 조건이 국내보다 까다로운 편"" 이라며 ""해외 수출은 곧 그 게임의 기술과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제작협회의 김정률 회장은 '아케이드 게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은 사실이지만 아케이드는 여전히 전체 게임 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다."" 며 ""해외 진출과 네트워크 연결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